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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조류 AI 분변 1g, 산란계 10만수 폐사시키는 오염원”
에그로2021-01-28조회: 524
● 출 연 : 대한양계협회 제주도 지회 이종철 부지회장

● 진 행 : 이병철 방송부장

● 2021년 01월 26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코너명 : 시정 소식

[이병철] 코로나 19로 움츠러든 경제에 또 하나의 악재가 등장했습니다.

지난 해 말부터 시작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전국을 넘어 제주까지 발생해 업계를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대한양계협회 제주도 지회 이종철 부지회장을 모시고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종철] 안녕하십니까.

[이병철] 우선 대한양계협회는 축산업계 주도로 창립된 사업 단체로 알고 있는데요,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종철] 저희 대한양계협회 제주도지회는 1980년 2월에 42개 농가 단체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병철] 그러면 이 42개 단체들도 지난 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힘들었듯이 이 양계업에서도 많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종철] 지금 코로나 19의 여파로 전 국민들의 상황이 심각한데요, 그러다 보니까 자영업자, 소규모 사업체에서는 매출이 급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이제 10%도 거의 안 된다고 합니다.

[이병철] 자연스럽게 양계업계도 많이 힘드셨던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이종철] 저희들도 이제 매출이 하락해서 물량이 남을 상황이었는데요. 그런데 지금 AI가 같이 온 상황이다 보니까 저희들 같은 경우에는 자급률이 좀 모자랐는데, 현재는 모자란 상태보다도 육지에서 반입되는 계란들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물량은 이제 골고루 돌아가는 형편이 되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이병철] 그럼 코로나 방역을 조명하는 사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세가 만만치 않습니까? 그런 전국적인 상황, 제도 내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종철] 지금 전국적으로는 야생 조류에서 95건이 발견되었고, 가금류 농장에서는 69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천안 쪽에서 두 개의 의심 농장이 관찰되었고, 검사 중인 농장이 하나 더 있습니다. 충북 충남 지역의 거래가 재개될 수 있었는데 다시 생산이 막혀서 제도 쪽에서는 65개 농장이 들어오지 못해서 자급 수요로만 충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병철] 그럼 실제 이동 제한이 됐지 않습니까? 농가들의 상황은 어떤가요?

[이종철] 이동 제한이 실시된 농장이 동부 지역에 있는데요. 동부 지역 같은 경우는 이틀마다 간이 키트 검사 시 문제가 없는 한에서만 출하가 되고 있습니다. 서부 지역은 문제없이 출하가 되고 있습니다.

[이병철] 고병원성 조류 독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대처를 해온 것으로 압니다만, 그럼에도 이 조류독감을 막을 때 어떤 점이 어려운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이종철] 조류 독감 바이러스는 분변을 통해서 많이 옮겨지는데요, 분변 1g이 산란계의 10만수를 폐사시킬 수 있는 오염원으로 작동합니다. 그래서 이 1그램이 사소해 보이지만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년 전 상황도 마찬가지 상황이었고요. 그 때는 저희도 처음 겪는 상황이다 보니까 농가 간 전파, 용품, 차량, 사람으로 인한 전파가 급속했었고요. 금년에는 그와 같은 상황은 많이 차단되었습니다.

[이병철]제주도에서도 철새 도래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철새가 이동을 많이 하다 보니까 방역이 좀 어려운가요?

[이종철] 네, 육지나 저희나 마찬가지 상황인데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철새 도래지가 육지보다는 더 거리가 먼 상황입니다.

[이병철] 아무튼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큰 문제는 제주도에는 오리나 닭을 키우는 농가가 적어서 자급률이 하락하는 것인데, 제주 지역의 농가들이 어려움이 있다면 어떤 종류의 어려움이 있나요?

[이종철] 자급률이 낮긴 했지만 축적 대비 많은 편이고요. 산란기 같은 경우는 90% 이상을 상회합니다. 그런데 식용으로 사용되는 육계는 자급률이 70% 미만이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상대적으로 가장 심한 육계 쪽에서 자급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품귀 현상이 이루어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병철] 타 지방 같은 경우는 계란 값이 너무 올라서 미국에서 수입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제주도에서는 그런 상황은 아니고 오히려 지금 가격이 좀 올랐을 때 제주 지역은 좀 괜찮게 생산자들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여건이 생긴 건가요?

[이종철] 네, 잠깐의 상황이긴 한데요. 저희들이 문제가 뭐냐면 저기도 부화장이 도내에 없기 때문에 병아리 전량을 육지에서 반입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2월부터 4월까지 계속 입식을 해야 하는데, 입식할 수 있는 병아리를 공급받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지금은 자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2,3월 이후로는 자급률이 급격히 떨어질 상황입니다.

[이병철] 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빨리 잡히지 않으면 제주 지역에도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그러면 그 계란 같은 경우도 어느 정도 되면 제주 지역에도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시는지요?

[이종철] 원래 설 명절 이전에 가격이 가장 많이 뛰는데요. 벌써 저희도 반영되서 육지부 가격이 한 달에 세 번 정도 큰 변동이 있었고요. 저희는 한 달에 두 번 정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희들은 이제 자급률이 어느 정도 되기 때문에 가격을 스스로도 잡고 있습니다. 이제 공급량이 모자란 상황이다 보니까 공급량을 조절하기 위해 마트 행사를 전면 자제 요청을 했고요. 그러다 보면 균형이 되니까 가격이 더 이상 오르지는 않을 겁니다.

[이병철] 가격을 낮추거나 그런 행사들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공문으로 요청하셨군요? 마지막으로 조류독감의 종식과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양계협회의 계획이 있다면 얘기를 해 주시죠.

[이종철] 가장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이 방역입니다. 방역 활동을 수시로 협회 차원에서 홍보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도 당국이나 축산 식품부 당국에서 수시로 규제 조치들을 늘리고 있습니다.

일례로, 저희들 같은 경우에는 농장에서 계란을 가져오는 수매 차량이 있는데요. 수매 차량이 하루에 한 농장만 방문할 수 있는 조치가 취해져 있고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저희들도 위험에서는 완전히 예방된 상태가 아니다 보니까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저희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병철]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가장 도민들이 우려하는 것은 계란이나 치킨 가격이 상승하지 않을까, 이런 부분인데요. 특히 치킨 같은 경우는 서민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지 않습니까? 양계협회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이종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산란계와 육계, 저희는 알을 위주로 생산하는 업체, 닭을 위주로 생산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자급률이 산란계는 높기 때문에 가격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는데요, 자급률이 높지 않는 육계는 가격 자체가 상승될 수 있는 요인이 있습니다. 치킨 가격 또한 육지부의 가격에 의해 확정되다 보니까 그쪽에서 가격이 폭등한다면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육계 같은 경우는 1회 입신량이 있습니다.

저희 제주도는 한 80만 수 정도 됩니다. 이제 한 해 6회 내지 6.5회 정도 생산하게 되는데 부화할 수 있는 부화량의 한계도 있고 생산하는 양의 한계도 있다 보니까 수급 조절을 편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수급 조절이 가장 큰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이병철] 육계 같은 경우는 지금부터 문제일 수 있고 계란 같은 경우는 설부터 가격이 오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종철] 지금 어느 정도 반영이 되어 있고요. 지금 더 이상 오르지 않을까 하는 상황 때문에 마트 쪽에서 소비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지금 가격이 평상시 수준보다도 20% 상회하는 정도입니다.

[이병철] AI가 잡히지 않는 이상 뾰족한 수는 없군요.

[이종철] 네, 저희 같은 경우는 자급 상황이다 보니까. 육지부 가격과도 꼭 연동될 상황이 아니라서요. 지금도 가격을 일반 유통의 마진을 줄이고 최대한 농가들 쪽에 협조를 구해서 가격 통제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병철] 농가는 농가대로 어려움이 있고, 정부는 또 정부대로 물가 상승률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네요. 아무튼 상황이 길어질수록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을 텐데 모두의 협력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AI 종식을 기다릴 수밖에 없겠습니다. 오늘은 대한양계협회 제주부지회 이종철 부지회장님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BBS NEWS(https://new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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