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외부활동 줄어 중장년층 골다공증 ‘비상’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부족해진 비타민D 보충을 위해 계란 섭취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다.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우리 몸속에서 햇빛을 통해 주로 생성되는 비타민D가 같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골밀도가 낮아져 기침을 하는 것만으로도 골절상을 입을 수 있다”면서 계란 등과 같은 비타민D가 포함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고 실내 운동을 꾸준히 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비타민D가 부족할 시 가장 우려되는 질환은 골다공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107만9천548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지난 2015년 82만1천754명이었던 이 수치는 4년 만에 급격히 늘어나면서 100만명을 넘어서게 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올해다. 골다공증 등 뼈 질환과 관련된 질병에서 중요한 영양분은 칼슘 흡수를 도와 골밀도를 높이고 신경 근육을 조절해 골절 위험을 낮춰주는 ‘비타민D’인데, 햇빛을 통해 주로 생성되는 이 비타민D가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우리 몸속의 비타민D 농도가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폐경 이후의 여성, 노인 등은 뼈의 기초체력이 약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햇빛을 보지 못하는 상황은 뼈 건강에 직격타가 된다. 활동 자체가 근육과 함께 뼈를 강화하는 측면도 있어서 활동이 줄면 뼈 건강은 이중으로 악화된다. 1년 만에 골다공증 환자가 10만 명이 늘어난 2018∼2019년보다도 올해 더 크게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뼈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햇빛으로 생성하지 못한 비타민D를 식품으로 보충해야 한다. 비타민D는 식품으로도 섭취할 수 있으며, 칼슘과 함께 섭취하면 뼈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고령 여성이 칼슘과 비타민D를 동시에 보충했을 때 고관절 골절과 비척추 골절 위험이 최대 43%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된 연구 결과도 있다. 비타민D는 등푸른생선, 계란, 버섯 등으로 섭취할 수 있으며 일상속에서 우리가 가장 쉽게 섭취 할 수 있는 식품은 바로 계란이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은 단연 계란이다”라며 “계란은 비타민D가 많이 함유돼 있을 뿐 아니라 혈중 비타민D 농도 증가와 관련된 요인으로 확인된 단백질·칼슘·비타민K·엽산 등이 풍부해 뼈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고 강조했다. <출저 : 축산신문서동휘 toara@nate.com> |